홍사랑의 ·詩

나를 두고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6. 7. 07:58

제목/ 나를 두고 [ 자작 시]

글/ 홍 당

 

사랑은 물같이 흐르는 것

갖고 싶어도 품어두고 싶어도

사랑이라는 이름은 

자유로움으로 흘러간다

 

가슴으로 안아도 보고 

발길로 묶어도 보고

손으로 잡아도 보는 

사랑의 감정

힘 들여 사랑을 원해도

저 멀리 소리 없이 남김없이 달아난다

 

원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기다림 없는 길로 달아난다

 

조금은  마음 상한 상처로 

울어버리지만

사랑이라는 넘지 못할 

높은 산처럼

건너지 못하는 먼바다 길처럼 

나를 두고 간다

 

사랑이 좋아서

사랑을 받고 싶어서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사랑으로 울어버린다.

나를 홀로 두고 떠난 

사랑으로 울어버린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여름 새라네 [ 시]  (0) 2025.06.07
사랑이 온다 [시]  (0) 2025.06.07
사랑을 위해서 [자작 시]  (0) 2025.06.06
세월 아! [ 시 ]  (0) 2025.06.06
그곳은 어디? [자작 시]  (0)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