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의 일[ 삶의 이야기] 간 밤의 일 글/ 메라니[삶의 이야기] 간밤에 한 숨도 못 자고 아침 맞는 메라니 얼굴이 일그러지고 사방 한 곳이라도 성질이 나지 않은 곳 없는 작은 고통도 큰 통증도 모든 일상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다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들지만 소용없고 맛이 날 거라고 만들어놓으니 무용지물 되..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6.09
나의 길 나 스스로 간다 맑고 밝은 새 날을 기다리는 오늘의 시간 날이면 날마다 찾아드는 삶이 나를 멀리하려 떠남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새날같이 새마음을 담아보는 작은 항아리 속 오늘 하루를 예전엔 미처모르던 일들을 다시 꺼내어 보는 메라니입니다 사랑도 해 보고 싶었고 여행도 함께 사랑하는 사람..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6.06
산골 사랑과 정[ 삶의 이야기] 제목/ 산골 사랑과 정[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그냥 울지요 누군가를 보고싶을 땐 그냥 울지요 그렇게 울고 나면 잊게 돼요 모든 것들로부터 잊게 되는 하루가 흐르니까요 그냥 웃지요 좋은 이가 말을 걸어올 땐 그저 웃지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그저 이유 없는 울음에도..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6.05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걸[ 삶의 이야기]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걸[ 삶의 이야기 3막] 글/ 메라니 이러다 이렇게 지내다 독거라는 이름 하나 덩그러니 남긴 채 떠남을 누가 알까? 일하면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다 하면 휴지라도 줍는 일도 마다 하지않을건데 나이 들어 무엇하나 쓸 일 없는 자갈돌 같은 목숨만 붙어있는 동물에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8
포도청[삶의 이야기 2막] 포도청[삶의 이야기 2막] 글/ 메라니 어쩌다 옛 생각이 나서 쑥개떡 하나 사서 아침 겸 점심 겸 씹어 삼키려니 그것마저쓰다 쓴 씀바귀나물처럼 토해낸다 더워도 덥지 않고 시원한 것에도 시원한 줄 모르고 춥다고 옷깃 여미더니 느낌이 닿지 않는 온몸엔 청산할 지병들로 전쟁을 치르는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7
외침[삶의 이야기] 외침[삶의 이야기 1막] 글/ 메라니 밥만 먹고 사니 옷만 잘 입는다고 즐거운가 좋은 집에서 지내는 게 행복은 아닌데 이거야 사람 잡네 온종일 있어도 말 한마디 나눌 사람 있나 전화라도한 마디라도 한다면 그것은 복권 당첨이야 입은단내로 가득 차고 혀는 오그라드는 듯 중풍 맞은 것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6
접대[삶의이야기] 접대 글/ 메라니 뉴스가 흐르는 시간은 매우 흥미롭다 생각지 않은 소식들로 늘.. 기막힌 기분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오늘 아침부터 희귀한 뉴스로 나를 감동받게 만든다 16개월에 200여 번의 성접대를 받다 라는 뉴스가 아나운서 입으로으터 흘러나온다 계산을 해 보니 주마다 2~3번씩 성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16
냉면 냉면 글/ 메라니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는 순간 가슴에 묻어놓은 시름 털어낸다 건더기는 아끼고 국물만 마음 가네 마시고 마셔도 시원한 얼음 물냉면 한 그릇이면 나른한 몸에 생기가 솟는다 한 숨 쉬고 또 마셔도 부족한 느낌 사리 하나 더하기 국물 이유모를 맛 숨어있는 아줌마 솜씨..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15
눈물은 오늘을 위함이었을까? 제목/ 눈물은 오늘을 위함이었을까?[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밤이 면 밤마다 낮이 되면 한 낮을 가림 없이 아빠의 음성과 모습이 아른거려 차를 몰고 가다가도 한 동안 멍하니 눈물을 흘립니다 다가오는 어버일 날을 맞아서 메라니와 아빠의 사랑을 여러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아들이 5 명..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14
내 삶을 제목/ 내 삶을 사랑한다 글/ 홍 당 내 삶을 사랑할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모두를 사랑할 때입니다 살다가 오던 길 바라보면서 사랑할 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가 되면 동심으로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면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린 사랑을 할 때입니다 사랑이란 달..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