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죽음은 선택이 아니다 [ 삶의 대화] 글/ 홍 사랑 웃기는 말씀이지만 홍 사랑은 부정맥으로 인한 건강을 언제가 되려는지 몰라 항상 책상 위 마지막이라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만들어 올려놓고 잠을 청하는 습관이 있지요 하루하루 이렇게 뜻 없이 살아가는 나이 든 노친네들의 현실 속 모습이 아닌지요 어느 날이었지요 깊은 잠 이루지 못한 채 시계 소음으로 가득 채워진 방안엔 누워있는 나 홀로라는 외침을 누군가 가 들어줄까? 하는 관심을 기다리며 아침을 맞는 일에 길들여진 짐승처럼 익숙해진 일상에 습관이 되어갔지요 젊을 때처럼 사는 것자체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당당하게 걸어온 그날들을 지금은 행여나 혹시라도 뉴스에 나오는 죽음 맞이한 시간이 한달이 흐른 것 같다 한 주가 넘은 것 같다는 소식을 접할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