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꽃 제목/늙은 꽃 글/ 홍 사랑 탄생부터 지금까지는 청춘이라는이름이 달린 젊은 꽃이었다 얼마를 살았나 제대로 피지도 못하더니 늙은 꽃으로 변했다 씨앗도 두지 못 한 채 이파리마저 병들어지고 나니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나를 조롱한다 괜스레 투정이나 부리지 말 것을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서럽다 늙은 꽃 되니 누가 봐 준다해도 더 바람도 없을 것을.. 홍사랑의 ·詩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