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도와주십시오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새벽이 흐르고 운동 갈 시간 평소 귀찮은 존재가 폰을 두드린다 세상 살아가면서 별 별일 일어나니 안 받을 수도 없고 해서 이상한 마음도 들지만 얼마나 급하면 아침부터 라며 애써 참으려다 폰을 받았다 아닌 게 아니라 셩장 가면 자기를 데리러 오라 한다 홍 사랑집에서 셩장 가려면 500m 그 친구네 들려 가노라면 4 km 500m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아침 일어나니 눈이 쌓여 길도 미끄러웠다 홍 사랑이 가는 길은 평지 지만 그 친구네는 언덕길을 두 개나 넘어야 하는데 좀처럼 미끄러워 두려웠다.나는 길이 미끄러우니 택시를 이용하라 했더니 마구 화를 내며 그까짓 차 한 대 있다고 폼 재지 마라 했다 수영장까지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 집으로 오니 옆집 여편네 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