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 4

나를 향한 공세

제목/ 나를 향한 공세 글/ 메라니 삭막한 삶 앞으로 다가오고 다시 되돌아 떠나는 세월무상으로 눈물만 흐른다 야생초들 무참히 짓 밟힌 채 나 뒹굴고 메마른 가지 위 한 마리 새 둥지 틀고 싶은 소망 이룰까? 너 처럼 나 또한 가을 오는 문 턱 퇴색 해 저가는 빛으로 묻힌 하루 구름 덮인 대지 기온은 오른다 어느 고장은 풍요로움들로 이루고 땡 볕에 그을린 채소 바짝 마른 채 쪼그라드는 안 쓰러움 나를 본 듯 실감나기도 하네 원망하면 무엇하리 더 살고 싶지 않으니 갈 곳 찾아 떠남의 시간 만들고 이리저리 헤매는 삶의 고아로 전향하지 않을 것 마음만 단정 짓고 싶은 生을 나이 든 독고의 진실이네 어서어서 머물 곳 이 보다 더한 들 가 보고 싶은 그곳으로 떠나고 싶네

홍사랑의 ·詩 2021.11.13

그리운 사람

제목/ 그리운 사람 글/ 메라니 그리움 나무 자라 듯 커 저만 가는데 그대 기억은 내 가슴에서 흐린 날처럼 희미해 저 가네 쌓여만 가는 사랑한 마음 흐트러지는 낙엽 되어 어디까지 갔을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데 그대만을 사랑한 내 맘 아신다면 사연 보내 주시리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먼 훗날까지도 당신만 사랑하고 싶다고 라고요

홍사랑의 ·詩 2021.11.13

하루라는 시간 나에겐 [삶의 이야기]

제목 /하루라는 시간 나에겐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하루라는 시간 나에겐 24시간이 아니라 수를 세어보기 싫을 만큼 길고 지루하다 운동하고 집 오면 수없이 몰려오는 외로움으로 모퉁이 몰아가는 부질없는 마음으로 죄 없이 주눅이 든다 그러다 가도 차려 놓은 먹이에 등불같이 빛이 보여 어느새 희망 같은 미소로 한잔 차 맛으로 인생을 기억으로 낚는다 울고 웃어야 하는 코믹한 나의 일상 밉기지 않는 현실 부러움 없이 살다 두 눈 감으면 그것이 남은 시간 속에서 느끼는 행복 같다 항상 고마운 사람 우리 딸 세상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없다는 걸 행복이지 하고 산다 열 아들 부럽지 않고 천만 석 갑부가 이보다 더 행복할까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