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오후 08:18 푸름으로 한여름을 내린계절 온갖 잊혀짐들로 풀어 놓으려 모여드네 뜬구름 한 조각같은 내 전부라는 생을 걸어 쥐고 떠난 여정은 정착을 떨치려하네 모든 체념에 둔탁해진 일상들 버려진 쓰레기처럼 한낮 꿈으로 남긴채 되새겨보는 짜릿한 맛으로 살아야한다는 틈바귀속으로 한 걸음 .. 홍사랑의 ·詩 2017.08.20
2017년 8월 20일 오후 08:17 저 멀리 아주 멀고 먼 그 곳 가까운듯한 고향 마음은 이리도 먼지 그리운 고향 언제나 포근한 그 곳 가슴 앓이 해도 고향은 그립습니다 볼 품 없이 살아온 날들 안아주듯 고향은 흙을 담고 시절을 안고 지킵니다 좋은 날 슬픈 날 기쁨 잃어도 잠재워 줄 고향 그립습니다 아늑한 아랫 몫 따.. 홍사랑의 ·詩 2017.08.20
2017년 8월 20일 오후 08:14 홍당이 새 집 짓고 이사 온 해까지도 푸릇함들로 풍요를 낳았는데 올해는 그들에 모습을 보고 싶어도 가까이 할 수 없는 그림자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동리안으로 들어오는 초가 삼간 담을 타고 오르던 나팔 꽃 홍당은 꽃씨를 얻어다 들 길 이어지는 두렁위에 뿌려 두었던것이 여름 되.. 홍사랑의 ·詩 201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