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별명

洪 儻 [홍 당] 2017. 12. 19. 16:19



제목/별명
글/ 홍 당



내 별명 1호는 매력덩어리
일이면 일
글 쓰는 것도 잘 쓰고
하면 모든 일이 일 등신이다


2 호는
쥐방울이다
요리조리 잘도 빠지고
피하고. 요령 있게
일사천리로 잘 한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3 호로는
네비라고 불러준다
전국을 누비고 여행을 다닌 보람으로
모르는 곳 없이 한국의 대동여지도라 하네요


4 호라는 별호는요
산란 메라니예요
어느 사찰을 간 적이
스님께서 인상이
깊은 山 속에 핀
蘭 같이 순수한 모습이 라고
지어 주신 닉이랍니다


그 외에도
한약 상식이 너무많아
한약 돌팔이
시를 잘 쓴다 하여
숨겨 놓은 보석 같은 시인
음식을 잘 만든다 하여
주부 셰프
운전은 웬만한 남자도
따르지 못한다 하여 카 레이셔
꿈도 꾼 적이

물만 보면 물개 근성이 일어나
바다면 바다 호수면 호수 강이면 강에서
홍당의 수영실력을 못 본이는 말을
물 질 잘하는 셩장 물개입니다

나이에 비해 넘 젊다 하여 홍 언냐
밥 보다 빵으로 삼식 한다 하여
빵 순이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강 되고
동물 보면 내 몸처럼 사랑으로 키운
회사 강아지 다섯 마리
참새 오십마리
고양이 세 마리
미화부 세 분
경비님 아홉 분 직접 거두어 드렸습니다


동물 엄니
센스 쟁이
결별쟁이
완제 품
전천 후
내 숭이
이게 다 뭡니까?
살면서 붙여진 닉이랍니다
웃으시라고요 글로 올려보았습니다




2017 12 18 병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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