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해결책

洪 儻 [홍 당] 2017. 12. 19. 15:49

제목/해결책
글/ 홍 당


시간이 흐릅니다
세월이 시간이 내리는명령에 따라

여니 땐 느리게
때로는 주마등같이
빠르게 다가오다가 밀려갑니다


나는 오늘도
외로움으로 오도가도 못한 채

망부석처럼 한자리에 굳어있읍니다
뚝! 뜨거운
뚝! 펑펑
뚝! 눈물이 흐릅니다


참을 수도 기다림도
바램으로는 더 더욱
아니라는 최선의 길이 어딜까
홀로라는 이유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뜻 모를 사연으로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돈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벗과 함께 지루함을 털어내도 보고
이것 저것 해 보고싶은
일에 심취되어 보아도 마음은 아파오기만 합니다


해결의 답을 찾아 깊고 깊은 세상속으로

들어가 행복한 모습으로 깊숙히 잠을 잡니다


가끔은
짧은 여행으로
탁 트인 세상을 벗 삼아보고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사물들과
대화하고 시를 읊어보았읍니다


그안엔
나를 위로해주는
일상적소음들이
적지않게 위안을 줍니다


내 나이
주위를 맴 돌고 있는
숨 쉬는 인간이란 동물들은 함께
공유하고 싶지만
내 주머니에서 먹거리도 해결해 주고
관광도 내가 운전하며
내가 안내하여야하는 준비되지않은

일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합니다


생각해 봅니다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하루를 여는 시간부터
하루를 닫는시간까지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짜서
여행과 시를 일상과 함께 하고
못다 익힌 지식의 문을

두들겨보는 모습으로 살아 가는 일이
현명한 자세 같다고 봅니다


우리 할머니도
나의 어머니도
모두가 나 처럼 살고 있지 않나봅니다


쓸쓸한 아침에
이 글을 쓰고나니
조금은 평온을 찾게 됩니다


얼마 후 다시 외로움에 울고 있을지 몰라도
우선 공원으로 나가
한 바퀴 돌고 쉬고 두 바퀴 돌며 생각을해보기로 합니다


2017 11 10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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