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일살

洪 儻 [홍 당] 2017. 12. 9. 18:09

제목/일상
글/홍 당

주름 진 일상속으로
파고드는 파렴치한

도전하는 하루가
진정되지 않은 나를 향해
밀어 붙이고 쳐 들어온다

인정사정없는 삶의 터를 짓 누르고
버틸 수 있는 힘닿는 시간을 잡아두려
안간힘 모아 기를 쓰는 인간의 모습 같다

살찌는 듯한 하루
보다 현명하게 살 것을 약속한 나 자신을
좀 더 구체적이면서 도
알찬 감동을 불어 일으키는 역할을 맡은
배우처럼 대화를 만들어 익히고

잘 손질한듯한 모습을 누구한테나
인정받는 한 사람으로써 가는 길로 척척박사로
일 커는 듯 나만의 길을 오늘이란 첨단시대의
길로 떠듬떠듬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약은 약사에게 진찰은 의사에게 맡기지만
나의 진솔한 삶을 살기 위함은
스스로 걸어갈 수 있는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표현하고 논 할 수 있는 장으로 들어가 본다

거기엔
나보다 한층 더 훌륭하고 당찬 사람들이
나를 반긴다
하나하나 물어뜯고 나눔 주고 빼앗아도 보고
신기함과 든든하기도 한 일들이 나를 흡족하게 한다

사는 동안
우린 함께 하는 살기 좋은 일꾼
모든 이에게 꼭! 있어야 할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존심을 갖고

2017 12 8 오후가 흐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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