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운명의 수레

洪 儻 [홍 당] 2017. 12. 6. 14:35

목/운명의 수레
글/홍당


나는
나의 운명이라는
짐수레를 끌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감을
놓치고 싶지 않은 절박함에도
굿굿하게 반항하는 당당함으로 살고있다


생로병사를 통해
살아가는데 있어 인맥도 성을 쌓듯
살고 있다


살 면서 부상도 입을 수 있고
오장육부가 상한 나머지
도려내는 수술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데
나에게 주어진 과제요
풀어갈 나만의 길인 것이다


공격 대상이
폭탄을 터 뜨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힘을 스스로 갖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이에 대응하는 인간에게
붕괴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살아가는 게
가장 위대한 권리인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거라는 참된
기반을 다져가는 삶을 개척한다

히히히히히 하하하하하
2017 12 6
한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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