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연 담아 놓는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3. 7. 18:54

제목/ 사연 담아 놓는 [자작 시]

글/ 홍 당

 

내일은 꿈꾸며

단 잠에서 깨어나 세상을 바라본다

잠시 잠깐이라도 바라본다

 

창가엔 수줍어하는 붉은 모습 

파르르 떨고 있는 동백 꽃잎

눈길 주는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엄동설한 힘겨운 줄 모르고

아리따운 자태를 한 너에게 

잠시 빠져드는 미련을 

하늘 위 나는 새처럼 날개 치며

날고 싶다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동백처럼 시절을 마주해도 

구구절절한 삶의 이야기들

묻어버리고 아쉬움으로 

한 걸음 두 걸음 걷는 강한 여인의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