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날은 흐르는데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7. 12:26

제목/봄날은 흐르는데 [자작 시]

글/ 홍 당

 

봄날이 흐르네

꽃바람 타고 흘러가네

양지에도 음지에도 봄은 다 달듯

아름다운 봄을 알리네

 

꽃울음 하늘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모습 닮아가네

이토록 

아픔을 알리는 꽃 울음까지

나에게 슬픈 봄날을 기다리라 하네

 

아름답게 찾아 만들어가는 봄날

마치 어미 품처럼 따스한 햇살을

기대는 소원 하나 묻어둔 삶의 순간을

오로지 하나만 위한 기도를 하네

 

사랑하는 그 사람 

돌아오게 해 달라고 매달리듯 

봄을 위한 기도를 하네

 

봄날은 오늘도 내일도 흐르는데 아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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