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픔이었을까?[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3. 07:14

제목/ 아픔이었을까?[ 자작 시]

글/ 홍 당

 

두 눈에 핏줄이 서는 아침

꿈속에서 그 사람 얼굴 바라보는 순간

아픔이었나? 

 

가슴 시리도록 그립도록

밤이 떠나고 아침을 맞는 시간까지

얼굴 드러내는 순간

가슴은 무겁도록 저림이 

사라지지 않은 채 나를 통곡하게 만든다

 

이러한 생각이 온몸을 짓 누르듯 

자꾸 흘려보낸 시간에 쫓기듯  

아픔에 눈물을 흘려 강을 이룬다

 

사랑은 그렇게 아픔으로 시작하고 

시림으로 끝내야 하는 진실 게임에서도 

이겨내지 못하는 서러움으로 ...

 

강한 비구름같이 몰려오는 고통을 

울음으로  한동안 

이겨낼 수 없다는 아픔 같음을

신중한 결단을 내릴 수 없는 희망을 잊고 

힘찬 내일 향한 바람으로 달린다.

 

아픔이었나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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