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보고픔

洪 儻 [홍 당] 2017. 5. 18. 19:26




보고픈 아픔
무지개되어 다가 와
화들짝 놀라 창문여니
그대모습 안개속으로 사라집니다

버들이 눈 뜨고
개울 가 흐르는 맑 물 소리
그대음성 들리는듯
서름이 가슴으로 밀려옵니다

지난 해 나뭇가지에
남은 잎 새 하나 따다 가
사연적어 보내려 책 갈피에
접어둔 채
두고 두고 아쉬워합니다

사랑아!
내 사랑아
오늘 밤 깊고 푸른 밤
살포시 달려오시려나
소망 담아 달님에게 빌어봅니다

2017.5.18 오후에
홍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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