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삶의 자리[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7. 2. 14:00

제목/ 삶의 자리[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터널 안  색깔 없는 검은  꽃이 핀다

불빛이 비춘다 등대처럼 넓은 방안

보이지 않는 환한 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눈 여겨주는 불빛은  두려움이 채워진 채

세상이 보이지 않는 나에게 눈 먼 장인처럼 그냥 

생각 없는 시선으로  바라 만 본다

 

필요할 때 배달해주는 물건같이 

삶을 섭취하고 싶도록 항상 주어진 만큼

원하는 대로 배달이 필요하다

바람 없는 구름 따라가는 무풍처럼 닮고 싶다

 

그렇게 살다 파도 치듯 폭풍 몰아치면

"이 대로가 좋아.""

평범한 것보다 더 좋고 행복한 일은 

나에게 마지막인 삶의 자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