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넓고 높은 세상[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 13:51

제목/ 넓고 높은 세상[자작 시]

글/ 홍 당

 

세상은 넓고 하늘은 높은데

말로 할 수 없는 그리움의 시간

오늘이라는 지루함에도 

감동하는 마음 담아 소화 시키는 사연 

안고 담아둔 상자 속을 들여다 본다

 

가짜 인생도 살아보았고

현실에 적응하는 참으라는 인내로도 

수많은 시간을 버티고 난 후 

자리 잡은 터에 앉을 자리하나 마련해둔다

 

살아 숨 쉰다는 절규를 맛보는 현실

아마도 나를 칭찬해주는 일상의 전부를 

비극으로 만들어지는 일상이 싫어 

가면을 써보기도 하지만 

삶은 나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명령을 내린다

 

십 팔 번인 노래로 두려움을 잊어 버리고 

안보이면 좋다고 가면을 써 보는 

안간힘을 펼쳐버리고 잊혀져 가는 세월 길로

오늘도 달리고 싶다

 

참아내려는 지나간 일들을 상상하기조차

힘겨움이라는 나의 모습을 잊기로 하며

어떠한 사연으로 이렇게 아파하고 

서글퍼해야 하는 나에게 신은 가호를 기다리며....

 

오늘도 넓고  높은 하늘과 대지 위로 나는 듯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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