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남은 生 [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7. 2. 13:47

제목/ 남은 生 [ 자작 詩]

글/ 홍 당

 

참고 또 참아낸 삶의 두려움 속을   

꿈이다 생각을 하며 버티고 살아왔다

이제는 서서히  건널 생각이 간절하다

 맛있는 음식들로 입질 만으로 

삶을 즐겁다 하고 살고 있는 모습이 서럽다

 

하루를 지내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은 

입에 들어가는 물질들로 연명한다는 일이 

보다 익숙지 않는 처절한 내 모습에 화가 치민다

용기를 내면 언제고 떠나는데

그릇된 양심을 버리지 못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일에 빈곤한 마음의 

허황됨을 지우개로 지웠으면 바람이다

 

주춤거리는 모양새는 무슨 의미를 갖고 

살아야 하는 가를 용기조차 낼 수 없는 

바보 같은 사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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