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행복한 둥지로[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 13:50

제목/ 행복한 둥지로[ 자작 시]

글/ 홍당

 

운명이라는 길이 

한없이 흘러가는 세월 따라

마음 접어둔 채 달린다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은 

운명이라는 마음을 행복한

시간 속으로 파고 들게 하는 

행복한 둥지가 되어간다

 

마른 잎에도 

이슬 맞은 잎에도

지속적으로 품어 놓은 

행복한 순간들

이제 서서히 접어두고 

먼 길 떠나는 나그네같이

힘겨움도 버린 채 

저 멀리 보이는 인생 길 달려간다

 

순탄한 길로

의지하고 싶은 누군 가를 위한 길로

당당한 모습으로 달린다

 

生의 기나긴 날들을 마지막 가는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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