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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다[자작 시]

제목/ 밤 바다[자작 시]글/ 홍 사랑 밤 바다 그리워방파제에 오르면푸른 빛 띄운파도가성난 얼굴로 거칠게 덮치네근심 걱정 풀고 싶은강태공미끼를 걸어 놓은 채나의 별 너의 별 세네가는 세월에 쫓기는 모습기울어져 가는달 빛 속으로숨바꼭질하네구수한 막걸리 한잔마셔대며인생살이 고달프네 거친 파도 속으로애써 숨기고 싶은고달픈 삶을안고 사는 인생이여.

홍사랑의 ·詩 2024.04.26

긍정적인 생각을[ 자작 詩]

제목/ 긍정적인 생각을[ 자작 詩]글/ 홍 당 내 마음속 여백이 가득 채워진 날한 마리 새 되어 나는 듯 자연이 만들어 놓은 환경 속으로 잠들고 싶다 세밀하게 그리고 자상한 손길로 마주치듯 마음 향한 곳으로 달리고 싶다 모나고 각진 모서리 같지 않아도 통이 큰 그릇이기를바람일지도 모른다는 포 말 되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작은 기도를 하고 싶다 공상이 되어 가고 공감을 한통속인 나를 발견한 이후그냥 저 냥 필요성 있는 일상에 매우 친절 해지고 싶다 어린 시절엔 무궁한 궁금증들로잠 이루지 못한 채 글을 썼다 조화로 다져 진 일상은 매우 포괄적이고 매서운눈초리로 수정되지 않으면 안달이 나기도 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살아온 날들이 그립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25

잊혀진 이름[자작 시]

제목/ 잊혀진 이름[자작 시] 글/ 메라니 노란 꽃 보면 질투심 나고 연분홍 빛 꽃 대할 때 가슴설렘 나를 유혹하고 붉게 타 오르는 듯 동백을 바라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햇살 뒹구는 여수 앞바다 숲길엔 동백이 통곡하는 애달은 마음 참아 내느라 한 맺힌 듯 붉은 꽃 잎 하나 떨어 뜨리고 아름답던 자태를 거니는 나의 발아래로 모질게 털어냅니다 봄 오시니 꽃은 피는데 나는 나는 그 꽃 이름을 동백이라 부릅니다 언제나 나처럼 외로워하며 붉게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나처럼 사랑하던 그 사람 잊기 위함 같아서 동백 꽃 이름 지워버렸네 2020 3 24 오후에 동백 시 집을 읊다가

홍사랑의 ·詩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