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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대로 살다 [ 삶의 이야기]

제목/ 팔자대로 살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두 손 모아 만들어 놓듯 인생살이 가꾸어보는애틋한 모습힘들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간절한 모습 간직한 채 살다 어느 날 사람에게 필요한 짐짝들힘없이 무너진 채 나를 슬프게 만든다 한가하면 달구지 타고 바쁘면 버스 타고 돈이 넉넉하면 택시 타고부자 되면 자가용 구입한다 나의 인생길 고치고 수정하면서살다 떠나는 나그네 되고 싶다모든 이들은그렇게 살고 싶은 깊은 충동을 일으키지만 신의 과제는 명령 아닌 인간의 행과 불행으로 과정을 맞아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는 보상 아닌 운명적 길로 달리게 한다 이것은 사람의 팔자대로 살다 떠남을 이야기로 남긴다.

아무나 들어 다오 [자작 시]

제목/ 아무나 들어 다오 [자작 시]글/ 홍 당 누구였을까?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간 이에 궁금한 마음으로 서성이던  순간다가와 한마디 하면 될걸 벗이 되어 주지 않고 친구 되는 것을 마다 하지 않는 그는 누구?살아가는 동안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받아야 하는 이유 모르는 사연 들 밤손님의 발걸음보다 더 두려움으로 다가오다  사라지는 사람남겨진 수수께끼 같은 인생 이야기를 하루에도 빠짐없이 추억 거리로 남긴다 인생살이 철들지 않은 채나이 들어가는 사람으로 그늘 진 모습엔주름마저 펴지지 않은 측은한 사연을틀어버린 바퀴 가장자리 둘레에서 굴러가듯 엉겁결에 목숨을 맡기듯 달리는 짐수레에 나의 운명을 맡긴다종착역으로 가는 길로.....

홍사랑의 ·詩 2024.11.20

눈물은 닦아내고 [자작 시]

제목/ 눈물은 닦아내고 [자작 시]글/ 홍 당 눈뜨면 저 멀리 달아나는 세월의 모습나를 두고 가는 두려움이 앞선다간다는 한 마디 남기고 떠나면 슬프지 않은데숨 고르기 전에 달아난다 하락해져 가는 삶의 의지가 나의 일상을 그늘로 막을 내린다뻥 뚫린 삶의 구멍을 막으려 하는 애처로움의 모습정착하지 못한 삶은 이리저리 헤맨다 성숙하지 못한 채 그 자리를 머물던 현실을마치 죄인처럼 고개 숙인 채 울음을 터트린다폭등하는 눈물의 강은 나를 모른 체한다 자신감 잃어가는 삶의 길지루하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탁 트인 인생길 달리는 용기를 갖고 오늘도 달린다 슬픔으로 흐르는 눈물은 닦아내고환희의 미소 띠는 시간을 맞으며오늘도 내일도 긍정으로 살아간다.

홍사랑의 ·詩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