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참아낸 세월[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5. 19. 08:09

제목/ 참아낸 세월[자작 시]

글/ 홍 당

 

 

헤일 수 없는 그리움 쌓인 

숲 길 접어드니

끝이 보이지 않은 채 

깊어가는 오솔길

사람의 모습 보고 싶은 

간절함으로 시린 가슴 울리네

 

어떻게 살아가야 

잊을 수 있나

무수히 상상의 날개 

펼 수 없는 하루

맡겨둔 물건 아님인 

뜻 모르게 아파해야 하는지?

 

참을 수 없다는 슬픔들로 

통곡하는  시간

어쩔 수 없다는 파 묻어둔 사연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저리도록 아픈 가슴엔

그동안 참아낸 인고의 세월이

미움으로 나를 괴롭히다 사라진다

 

그립도록  

보고 싶다는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시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