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 싹[주 저리]
글/ 홍 당
따스한 햇살 봄을 알리고
길가엔 민들레 홀 씨 싹을 낳는데
나는 야 외로움에 젖어
토해내는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다
서서히 사랑 싹 돋는 듯
가슴앓이 봄 밤을 지새우고 나면
처절한 몸부림이 가능치 못한 자리
탈바꿈하는 못난이의 생을 만들어
가림 막으로 가려준다
마치 음지에서 용기 잃지 말고
움 트는 사랑 싹 키우라고
파란 세상은
마치 나를 위로하듯
햇살 비추는 음지에도 양지처럼
언제나 가늘길 행복하게 달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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