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사랑 싹[주 저리]

洪 儻 [홍 당] 2024. 3. 27. 14:12

제목/ 사랑 싹[주 저리]

글/ 홍 당

 

따스한 햇살 봄을 알리고

길가엔 민들레 홀 씨 싹을 낳는데

나는 야 외로움에 젖어 

토해내는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다

 

서서히 사랑 싹 돋는 듯 

가슴앓이 봄 밤을 지새우고 나면 

처절한 몸부림이 가능치 못한 자리 

탈바꿈하는 못난이의 생을 만들어

가림 막으로 가려준다

 

마치 음지에서 용기 잃지 말고 

움 트는 사랑 싹 키우라고 

 

파란 세상은

마치 나를 위로하듯 

햇살 비추는 음지에도 양지처럼

언제나 가늘길 행복하게 달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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