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목숨[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2. 13. 07:40

제목/ 목숨[ 자작 詩]

글/ 홍 당

 

따지고 싶은 남은 시간

용기 얻고 버티기만 했던 날들

이제는 소스라 치도록 나에게 명령하네요

 

아직은 목숨 버티는 시간은 남았다고

할일 못 할 일들로 수많은 시간을 

버젓이 살아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두고 열심히 강하게 살다 떠나라고...

 

단련되지 않은 삶을 거두고 나면

영 글지 않은 열매를 따는 일로써

가능하지 않은 운명의 길을 달리는 것 같아요

 

오늘까지 사건의 주인공이된느낌으로

살아 왔지만

아직은 발길을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운명의 길이 보이지 않은 채 나를 울려요

 

목숨은 하나 인데

두려움으로 거두어드린다는 

용기 없는 죽음의 길은 잠시 멈추려 한다고..

나 스스로가 교과서 같은 변명으로 늘어놓으며

변덕스럽게  새롭게 다짐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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