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길[ 홍 사랑 이야기] -
글/ 홍 당
좁은 틈바귀 사이로 볕이 들 듯
내가 들어가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는 곳
자연의 향기 품어내는 곳
쉴 샘 없이 샘물 솟아 흐르는 곳
그곳엔 언제나 사랑 밭 자리 잡고 있으니
사람 살아가는 신세계 같은 곳
고이 잠들고 싶네 숨 쉬고
아침 맞아 소망 이룸을
발길 내 디뎌 달리고 싶네
살다 보면 살고 싶은 하루에 만족하고
이루리라 하고
다짐하던 생각들 작은 소음으로 마주치다
그만 절제되고 마침표 찍고 마는
사람의 초라한 모습
아직은 갈 곳도 머무를 곳도
정해지지 않은 채
발걸음만 여기저기 디딤돌 찾아
잠시 쉬고 싶은 시간을 기다리네
긴 날 짧은 날 기억조차 담아두지 않은 시간
갖추지 못 할 시간들로 거두기를
마다하지 않은 채
헤아리지 못하고 헤맨다
아픔으로 뭉친 일상과 시림의 상처 안고 가는 인간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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