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이 탄생하기를[자작 詩]
글/ 홍 당
사람으로 탄생하기를 사는동안
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때로는 울기도 하고 한 세상 살아가네
외모가 뛰어난 사람
인간미 이유 모르게
다가 가고 싶으리 만치
끌리게 좋은 느낌 주는 사람
처음보다 보면 볼수록
군침 돌 듯 친 근 미가 흐르는 사람
돈도 벌고 나이 들어
먹고 입고 사는 생활에
부를 지닌 채 삶을 빛을 내는 사람
하지만
한구석 응어리로 뭉친 삶이
괴롭히는 심술 장이로
눈물로 대화를 원하는
졸지에 고아 된 그림자로
인간의 최대한 실패작으로 낙인 찍히기도 한 사람
사람이 살면서 노후로
다가가는 자리 매김이
그 순간들로 마음의 황금을 벌어드린
환각에 휩싸인 채
주위 사람들을 외면하다 보면
가여운 인간 모습으로
낙엽 한 장 차이로
돌아볼 수 없는 슬픔이 되다
사람으로 탄생하기를 후회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