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립도록 그립기만 해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6. 16. 08:24

제목/ 그립도록 그립기만 해

글/ 홍 당

 

하늘은 여지없이 

오늘도 맑게 피어오르네

이루어지지 않는  삶의 희망을 

다시는 돌아 보지 않으려 하네

 

하지만 

바람 따라 실려오는 일상들 

마음으로는 

멀리멀리 떠나 보내고 싶도록 

이별로 채울 사연을 모아 모아 두네

 

인생 길 달려온 길

사랑과 우정으로 묶어둔 

삶의 터전에

나로 인한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마감을 해두네

 

간간히 모아둔 삶의 짙은 향기들

꺼내보려는 마음엔 

아픔으로 뭉쳐지기도 한 사연만이

나를 울리네 

정녕 바람이무엇인지도모른체

바라 만 볼 뿐이네.

 

그립도록 그립기만 한  삶의 그늘 향해....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봉지 [자작 시  (0) 2023.09.13
生은 [ 자작 시]  (36) 2023.06.16
나! 여기 있네 [2 ]  (251) 2022.09.05
나! 여기 있는데 [1 ]  (0) 2022.09.05
하고 싶은 말  (0)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