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다시 사랑을

洪 儻 [홍 당] 2021. 9. 14. 08:00

제목/ 다시 사랑을

 글/ 메라니

 

바람은 잠들고 싶은  나에게 

잠시 수다 떠네요

서로 사랑하다  잊으리라는 

긴 이별 시간

그 사람 따라가고 싶어 

발길 옮겨 보았네요

 

먼 길 돌아서는 그 사람 

마지막 모습

사랑 감정 하나로 묶어 

가슴에 담았네요

 

여린 손 길도 

잦은 발길도 

그 사람 떠나는 곳으로

잠시 건네보는 아쉬움

마냥 서럽게 울다 지쳐가네요

 

사랑이란

진실로 마음 주고받다

어느 날 갑자기 이유 모르는 이별로

외면이라는 두려움의 길 

떠나야 하는 나그네 발길같이

정겹던 그날들  

서로가  해후하고 싶도록 눈물 흘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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