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잘한 것 잘못한 것

洪 儻 [홍 당] 2021. 8. 7. 07:35

제목/ 잘한 것 잘못한 것

글/ 메라니 

 

무성하게  창공 향해  푸릇한 숲

나에게 주어진 운명의 그곳

살아가는 순간들 

마지 못 해 목숨 걸고 

기다림이라는 시간

작게는 욕심이고 

더 나아가서는 바람인 것 같다

 

오로지 한 곳 향한 눈길

발길 닿는 대로 가는 곳이 

내가 가야 하는 영원한 고향인 것 같다

 

잘 못한 죄

벌 받아야 하며

잘한 것은 장려해 주는 

인간의 버릇 하나

고칠 수 없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운명의 자리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최선으로 다하고 

하늘이 주는 벌과 상은 

나의 인생길 걸어온 

자가 자찬할 수 있는 삶의 그림자인 것 같다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는 길목을

내 생애 최고의 순간 같음으로

안 되는 것은  다시 손질하고 

잘된 것은 장려 해 두고두고 

나를 찾는 이들에게 보상으로 남겨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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