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세월 따라 달린다 [ 시]글/ 홍 당 어둠이 찾아드는 시간아직은 노을도 사라지지 않은 채 서성이고 머무는데 세월은 슬퍼하는 나를 지켜보는 서늘한 모습에 지친 듯 떠나버리고허공을 바라보다 고개 숙인 채나 몰라라 하고 뒤돌아 달려간다 나도 세월이 달아나는 만큼 설 자리를 뒤로 하고인생길 마주치는 길로 달린다 오늘도 바쁜 걸음 재촉하듯 손짓하는 이별 노래 부르는 목소리 높이고저 멀리 달아나는 시간 쫓기듯 따라가는 바쁜 모습으로 힘찬 발길로 달린다 세월 아!네가 빠르게 떠나느냐 아니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