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3

세월 따라 달린다 [ 시]

제목/세월 따라 달린다 [ 시]글/ 홍 당 어둠이 찾아드는 시간아직은 노을도 사라지지 않은 채 서성이고 머무는데 세월은 슬퍼하는 나를 지켜보는 서늘한 모습에 지친 듯 떠나버리고허공을 바라보다 고개 숙인 채나 몰라라 하고 뒤돌아 달려간다 나도 세월이 달아나는 만큼 설 자리를 뒤로 하고인생길 마주치는 길로 달린다 오늘도 바쁜 걸음 재촉하듯 손짓하는 이별 노래 부르는 목소리 높이고저 멀리 달아나는 시간 쫓기듯 따라가는 바쁜 모습으로 힘찬 발길로 달린다 세월 아!네가 빠르게 떠나느냐 아니면 내가?.......

소원의 길 [ 삶의 이야기]

제목/ 소원의 길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곧고 곧은길을 가도꿈에서 깨어나도고독으로 쌓인 일상은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서럽다 하고 잊히지 않는다 처참하게 버려진 삶을 위안 삼을 틈바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사방을 두리번 바라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무인도를 찾아가 힘차게 살아가는생명들과 하루하루를 속삭이는 일상에 맺히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바다 새 한 마리 초롱초롱한 눈길 주는 순간도떠가는 흰 구름 사이로 심술궂은 먹구름이장마 전선을 긋고나를 슬프게 흘리는 시름을 털어낼 수 없게 만든다 아~~~~~~진실을 바로 하고평온으로 만들고 싶은 자연의 이치에 순종하는 깨달음의 삶의 길인연 닿는 사람들 찾아가고 싶다 싹트는 봄이 흐르면푸릇한 생명체들로 결실 맞는 계절을 기다리는 행복한 둥..

대화할 사람 [ 삶의 이야기]

제목/ 대화할 사람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잔 흐름으로 시냇가 물소리가슴 설렘 가득 채워지는 오후나른함에 잠시 한숨 쉬는 시간 속으로 달린다 누군가 나를 찾아오는 듯한 소음이 가슴을 울릴 때가능하지 않는다는 꿈으로 이어진다 아는 이 단 한 사람도 없는나에게 이러한 일로 가슴앓이 하는 일은 슬픈 일이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삶의 일상들로많은 시간을 미련 두고슬퍼할 일 없는 게 행복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