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홀로 서기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풀 내음 고운 향기 솟아오르는 봄
구름 떼 놀고 가는 창공 위
나는 듯 날갯짓하는 종달이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호숫가 맴돌다
바람 따라 떠나는 시간이 흐른다
따뜻한 공기 쏟아지는 양지엔
작은 벌레 먹이사슬 찾아
기어가는 모습
안쓰럽게 나를 울리려 한다
살아온 날들
젖어든 일상 속 상처
환부를 도려내는듯한
고독으로 뭉쳐진 시간
젖어드는 외로움들로 하여금
내 마음의 정리해 두는
깊은 상념으로 조여드는 순간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날들
다시 한 번 해후할 수 없는
지나간 날들
이러한 아픔들을
제거할 수 있는 방지책은 뭘까?
자신감 잃지 않은 채
떳떳하게 살아온 만큼
다시 걸어가는 인생길인 것이다
미련하나 남은 것은
아마도 꿈에서라도 다시 다가갔으면 바람이다
2021 3 17
오후 배꼽시계 울리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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