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길냥이 산모 뒷바라지[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갈대숲에 봄비가 내립니다
아침 일찍 걱정이 된 홍 사랑
갈대숲으로 들어가 봅니다
어제 길냥이 산모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새끼서 너 마리 낳았답니다
산바라지 하느라 부지런 떱니다
간식도 주어야 하고 한번 주던 식사 준비도
두세 번씩 주기를 냥이는 홍 사랑 마음을 알까?
오늘 오후부터는 봄비가 세차게 쏟아진다 합니다
마음이 불편하여 농협으로 가서
종이박스로 겹겹이 만들어
집을 완성시켜 산모와 아기들에게 새 집을
선물하기로 곧. 외출합니다
냥이 산모는 제 마음도 몰라주고
가까이 가면 하악질로 나를 위협합니다
"오지 마! 가까이 오지 말라구?
그래그래!
"안 갈게.""
"근데 밥은 먹어야 젖을 물리지.""
산모에게 먹일 가득 채워 놓은 밥그릇엔
특식도 함께 곁에 놓아주었답니다
" 내 암 알지?.""
하고 홍 사랑은 집으로 들어와서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답니다
이제 나가서 들여다 보고 잘 먹었니?
물어본 후 농협으로 가리라 생각합니다
2021 4 12 정오에 길냥이 산모에게 나가려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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