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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랑

洪 儻 [홍 당] 2018. 12. 26. 12:55

 

 

제목/사랑은 홀로

글/ 홍 당

 

 

나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정리되지 않은 사랑노래

잠에서 깨어나

창가로 다가서 서

외로움으로  울고 있다


 


우리 사랑이야기는

여기까지라고

종착역이라고

물어보고 싶다


 


사랑하는 그 사람은

나의 고백 들어줄까?

대답 없는 긴 기다림은

가슴이 타 들어가게 만들고


 


고요 속에 비친

그 사람의 모습

짙게 물든 낙엽 향기처럼

나의 가슴을 갈색으로 물들인다


 


이 춥고 쓸슬한 겨울밤을


 


2018  12  16

창가에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