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토박이[삶의이야기]

洪 儻 [홍 당] 2018. 6. 14. 07:38

경기도 토박이입니다

70 여년동안 한번도 수원을 떠난적없이 살았습니다

직업적으로 어울어진 수원의 명성높은

홍씨 가문의 영광이 어디쯤자리하고 있을지

타 지방사람들로  도시가 무너진 성곽처럼 낯이 서럽기까지합니다


수원토박이신가요?

물어 본일이 수 십여년전 일이며

삼성전자가 탄생한 날부터 점점 날로 변모했다는 설도 맞을 것 같네요


지금도 가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방인 같은느낌도 들지요

일본서 엄마 아빠 따라 나와 지금까지 한 곳에 묻어 둔 

몸과 마음의 정신적 기둥뿌리를 잡고 살았던 나의 모습은

나이 들어가며 점점 쇠퇴한 내 고향 만들기에 손 길을 놓고 삽니다


다만

시민의 날엔 점점 멀어져가는 수원의 명성높은 집안의 발길이

닿은 듯한 화성성곽의  전설같은 아름다움의 역사들을

모습을 더듬어 보는 날을 기억에 두며 추억의 일기장속으로 묻어 둡니다


오늘하루도  우리 살기좋은 수원의 명물인 이 곳 저 곳을 
손길 발 길 닿을 듯하게 살피는 시간을 갖어봅니다


2018 6 13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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