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나라다 "祖國비하는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다 황교안 전 총리 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祖國)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라는 글을 올렸다. 황 총리는 퇴임 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 오고.. 홍사랑의 ·詩 2017.09.03
가을볕 가을볕 여물어가네 세월 타고 떠나네 여름 내내 모진 가뭄 이겨내더니 깡 마른 수수깡나무 가을볕 아래 늙어가네 일그러진 가을 들녘 서 있는 허수아비 무심히 허공의 눈 길주네 가을볕 아래 영그는 작은 결실 한 아름 담아내려 하네 가을볕으로 무엇을 담글까 가을 햇살로 무얼 만들까 .. 홍사랑의 ·詩 2017.09.03
어린시절 찬 이슬에 물안개까지 숲으로 산책 나온 가을벌레들은 만끽하는 계절 生의 의미를 깊숙이 담으려 하는 시간입니다 세상과의 입맞춤으로 작은 몸 짓을 하는 거미의 먹이사슬 놀이도 밤이 흐르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네요 소시 적엔 이 맘 때가 되면 책방을 곳간에 생쥐 드나.. 홍사랑의 ·詩 2017.09.03
아픔인 채로 햇살이 창 앞에 서성이며 외로움으로 떨고 있는 나를 버려둔 채 유혹하네 노란 옷 갈아 입는 너를 바라 보는 시선 짙은 상념으로 빠져드네 결실은 풍요로움을 선물하고 나 홀로 접어든 쓸쓸한 가을 길 지루한 시간 속에서 슬픈 주인공으로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네 기쁨 사라지고 슬픔이 .. 홍사랑의 ·詩 2017.09.02
노여웠나요 그리도 엮겨웠나요 보기싫은 모습 같았나요 속으론 그렇지 못하고서 안 보면 그립다 할 건가요 피지못한 사랑이라도 피고 지는 꽃 잎 같아도 그대사랑 하나 어디쯤에서 그리움 털어 내나요 이 맘 때면 봄은 오는데 그리도 야속했나요 다시 오면 한번 더 사랑하고파서 눈물이라도 흘려 사.. 홍사랑의 ·詩 2017.09.02
2017년 9월 2일 오후 07:02 어젠 아치에스 레지오 선서를 받으러 이웃 성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례자로써 처음으로 경험을 하는 마음은 떨리고 낯설기조차 하였으며 안스러웠다 아무도 없는 아는사람 없는 홍당은...하느님이 내곁에 계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다른이들하는 모습을 .. 홍사랑의 ·詩 2017.09.02
2017년 9월 2일 오후 06:58 가을이 옵니다 우리 곁으로 말입니다 계절이 낳는 풍요들로 산과 들녘에는 많은 결실로 풍년을 이룹니다 나뭇가지마다 대롱거리는 열매들 어떤 아이는 붉게 얼굴을 물들이고 어떤 아이는 엷은 볼에 입맞춤이라도 한 걸까? 빨갛게 점을 찍은 것 같이 홍조를 새겨 넣었습니다 또 어떤 아이.. 홍사랑의 ·詩 2017.09.02
도마뱀의우정 도마뱀의 우정 (실화 이야기 입니다 )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다. 운동장을 넓게 만들기 위해 지은 지 3년 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은 지붕을 벗기려다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허허, 이거 이상한 일이네. 여.. 홍사랑의 ·詩 2017.09.02
좋은 술과 항아리 투박한 항아리 속에도 귀한 술이 들어 있다 이 속담은 사람을 겉모앙새나 가진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옛날에 가난한 옷차림을 한 젊은 학자 두 사람이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며 여행하고 있었다. 그들이 로디미일이라는 고장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을에서 부자인 집의 문.. 홍사랑의 ·詩 2017.09.02
2017년 9월 1일 오후 08:37 하얀 여름 속 하얀 보고픔 잔잔히 흘러 간 시간 그대 사랑하는 그리움 내 가슴 안으로 담았네 그대 사랑 담은 가슴 꼭 닫아 두고 싶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진흙으로 담 쌓아 놓고 고이고이 접어 두고 싶네 누가 볼 까 봐 행여라도 건드 릴 까 봐 가슴속 깊이 담아 놓았네 하얀 여름 가.. 홍사랑의 ·詩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