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10월 9일 오전 08:26

洪 儻 [홍 당] 2017. 10. 9. 08:27


가을 산을 오르다
문득 그리워하던 사람이 생각난다
새롭게 다가온 세월은 나를 가둬두려고
먹구름 같은 추억을 담아 내고는 인내하라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 누구를 위함이었을까?
바람 불어오는 산사에 작은 품 안으로
스밀고 들어오는 망각으로 잊힘이 된 시간들
그 시절에 아픔이 작게는 고독으로 더한 아픔으로
나를 잠재우려 하지만
그것은 차마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지펴둔 마음의 등불인것 같다


밝게 비추다가도
또는 어두운 공간으로 만들어 낸
기억들을 쌓기를 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같다
이내
그만일 거라는 포기를 나눔으로 끝으로 갈 수 없는 길을
홀로 가야 하는 외로움 같은 찬 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인내하고 참아내는 일상의 거듭나기들로 힘겨울 땐
외침으로 누구라도 부르고 싶던 날들
작은 손길이라도 뻗혀주는 하나의 희망 같음을 목을 길게
빼고는 처마 끝 고드름처럼 녹아 흐르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져본다



흐흐흐 여기까지 2017. 10.3
여기에서 글이 막히네
미완성으로 홍당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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