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10월 20일 먼 하늘엔 세월 그을림으로 물들어 가는 노을 지는 가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고 싶도록 작은 소용돌이가 칩니다 저 편에 서성이는 저녁 모습은 누구를 기다리는지 활활 타 들어가는 듯 달아오릅니다 서쪽으로 밀려가는 하루가 아쉬움들로 포개진 삶의 자리엔 머지않아 포근히 안아 주.. 홍사랑의 ·詩 2017.10.20
목마름의사랑 바람결에 타 들어가는듯 목마름의 사랑 낙엽지는 숲길로 태우려 떠납니다 가을의 슬픈 언어들 노랗게 물들어 묻어나는 그리움 차를 마시다 남긴 채 미련에 웁니다 어쩌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사랑했을까 진솔한 가슴 열어 가득 채워 준 사랑 가을 오면 생각 나 슬피 웁니다 가을이 떠나가.. 홍사랑의 ·詩 2017.10.20
사랑이야기들 여름내 기다리다 떠난 외로움이여 아름다운 시절 홀로 잊기엔 울음으로 지쳐갑니다 떠나려 하는 계절 앞 서성이며 그 사람 잊으려 하는 슬픈 시간들 가을은 그 사람 닮은 사랑 싣고 다시 오려나 애써 마음 졸여봅니다 사라져 가는 시간 속으로 보내야 하는 이별의 순간 어쩌면 그래.. 홍사랑의 ·詩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