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생각나는 사람아
글/ 홍 당
동이 용트림하며 솟아오르네요
그대 향한 그리운 마음
가슴속으로 스며들지만
인연이 아니었나
깊은 상념에 잠겨
서럽게 흐느껴 웁니다
햇살이 곱게 퍼질 때
보고픔 안고
다시 한번 해후하고 픈
간절한 기도를 해 봅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모습
꿈속에서도
기다리며 다시 불러보는
사랑했던 사람
내 사랑 내 사람인데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에 고이는 눈물
이젠
접어야 하나
자꾸자꾸 생각나는 사람아
201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