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친구

洪 儻 [홍 당] 2018. 3. 19. 08:11

제목/ 봄 친구

글/ 홍 당


봄 피리 만들어 불던

친구야

지금은 어딜 갔을까

 

푸석거리던 들 길엔

잡초마져도

푸른 싹 돋았는데

친구는 어디에서 살까

 

퇴색해 버린

갈 옷 갈아 입고

새 모습으로 단장한

고향 동산 잔듸도

오늘 따라 푸르게 자라고 있는데

그 친구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

그립도록 보고싶은 친구야

 

그립다고

보고 싶다고

지는해 바라보는 아쉬운날이여

2018 3 2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거노인의 행복  (0) 2018.03.20
감사한 삶  (0) 2018.03.19
사랑은  (0) 2018.03.19
생각나는 사람  (0) 2018.03.17
참 좋은 사람  (0)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