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도 인간이다

洪 儻 [홍 당] 2018. 3. 15. 19:35


제목/ 나도 인간이다

글/ 홍 당


뒤를 돌아보는 삶을 가장 싫어하는 홍당입니다
좋은 일도 기억에 두고 싶지 않는 일도

마다하고 살아갑니다

지금의
현실이라는 나에게 주어진 몫이
너무나 행복하거든요
신은 홍당에게 심술을 부렸습니다
그것이 마냥 슬펐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과정을
홍당은 짐수레 위에 버겁도록 우리가 지고
살아야 하는 짐을 싣고 떠나는
어느 시골 농부의 모습처럼  진실하고
착하게 살고 싶습니다

작은 소원이며
꾸밈없는 희망이자 바람으로
기다리는 삶의 희망입니다
아름다운 시절은 꿈을 낳고
고통의 시간은 추억으로 묻어 두기를 원합니다 

보다 현명한  길로 걸어가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요
홍당은
오늘도 최선을 다 한다는 삶의 순간들을
모아 모아 놓는 소망을 이루도록
신께 기도드리며 아침을 만들어갑니다
2018 3 15 아침에

홍 당 글.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좋은 사람  (0) 2018.03.17
낙엽  (0) 2018.03.16
배신은 배신을 낳는다  (0) 2018.03.15
동심  (0) 2018.03.15
웃고 살자고요  (0)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