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픔

洪 儻 [홍 당] 2018. 2. 21. 10:13


제목/아픔
글/ 메라니





창호지 바른 문풍지
초겨울바람 노래 일으키네
밤사이 작은 소용돌이로
꿈속 헤매던 내 모습
바라지않던 만남일지라도
잉태한 사랑이란 이름 버거웠을까


선택한 길 잊히지 않는
영원한 인간의 길
그 안엔 일부였던 사랑
떨림으로 극복했고
잊으라 해도 잊히지 않는
시작이 끝이 된 포로가 아닌

소리쳐 울어보고 싶었던 것들


즐거웠노라고
환희였노라고
함께는 아니더라도
더없이 나눈 대화
이룰 수 없는 자리 메김으로
곱게 접어두고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며 남기고 싶은 말
사 랑 해!♥
정말이야!♥♥
믿어주는 거지!♥♥♥
사랑이란 다 그런 거야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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