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8월 24일 오후 01:53

洪 儻 [홍 당] 2017. 8. 24. 13:53

오늘 같은 날엔
당신 같은 사람에 사랑이

다가오기를 간절한 마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생각은 했지만


오늘처럼 보고 싶고
대화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작게 충동을

일으켰지만
비 님 오시어 그랬을 거라고
변명도 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사랑한다는 마음을
비워둘 수 없는
순간을 들키고 싶지 않은
깊이 숨겨 놓은 수줍음입니다

잠은커녕
깊은 상념으로 창 밖을 바라보는
그리움 짙은 두 눈에 감도는 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별 빛이 짝 잃은 듯 헤매는 밤
무엇으로도 위안되지 않는
서글픈 이유
까맣게 타 들어가는 마음을
달래 주는 듯
작은 소동을 일으킵니다

조금은 기다림이라는 희망으로

2017.8.20 오후에
홍 당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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