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8월 24일 오후 01:44

洪 儻 [홍 당] 2017. 8. 24. 13:45



하루가 흐른다
바쁜 세월 속으로 밤이 흐르고 나면 아침이 온다
까맣게 타 들어가는 꿈 꾸면
어느새 밝은 천지는 나에게 손 짓을 한다
또 다른 하루를 걸어가는 모습을 담아
흐트러지는 시간들을 쪼개어 살고 싶은 안간힘에도
노력한다는 자기만의 힘겨움을 이겨내는 승리자로 노력한다


살다 마지막으로 갈 수 있는 강을 우린
요단강이니 천국이니 외국어로는 아케론이라고 한다
평생을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누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살았나를 생각해 본다


사람은 누구나가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이 있다
[as.set] 마음으로 풍요로운 재산도 있고
황금으로 모은 재산도 있고 덕을 쌓아 명성을 떨친 재산도 있을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없으면 안 되는 재산들로 우릴 슬프게 만들다


때론 기뻐 어찌할 줄 모르는 일에 웃고 울고 미움과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며 피에로처럼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봄이면 피어오르는 안개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삶에 세계로 달리고 또 달린다


뿔나게 살아도 한 푼 없는 무일푼 인생도

잡아두고 싶은 안간힘을 쓴다
자식은 품 안 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자식도

울타리라는 든든함보다 타인처럼 마주 볼때
내 안의 소중함이라는 생각이 들고
함께 있지 않은 시간은 망각으로 전전한다


그냥저냥 사는 거라고 믿는다

이것은 모두에게 살 맛나지 않는 모습으로 인간의 연약함이

불러오는 삶이 부서지는 파도처럼 허약한 자세로
흐트러져 사라지는 역사로 전향한다
슬픈 아침에 건강하는 타고났을까? 수영장으로 향했다





2017.8.23.

하루를 살 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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