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8월 24일 오후 01:55

洪 儻 [홍 당] 2017. 8. 24. 13:55




밭두렁 사잇길
오소리 소풍나왔네
논 두렁사이로 뜸복이 느릿느릿
걸음마하며 먹이사냥 나왔네

메뚜기 떼 벼 이삭대 기어오르며
햇살피해 얼굴 숨기네

지붕 위 둥근호박 손가락 끼어
구멍 내 놓고
옥수수 하모니카 부는 아이
노을지는 석양따라 잠들었네

별아!
내 가슴 채우지 못한 그리움
고향 집 찾아 가 담아 두려므나


2017.8.15 광복절에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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