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8월 20일 오후 08:23

洪 儻 [홍 당] 2017. 8. 20. 20:23

멀리 있으면 어찌하십니까?
그리움은 가까이서나 멀리서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하늘이 파랗다는이유가 다르니 어찌합니까?
몰래 숨어우는 그리움이 놀리듯.
계절은 제멋대로 떠나려 합니다
태양 끝이 어디일까?

하늘아래 그리움싣고 구름은 어디론지 가는데
이 몸 하나그립다고 눈물글썽이니
사람은 가까이 와 멀리라는 단어 두개
많은 슬픔과 노여움이 갈증을 느끼게하고
이리 저리 헤매도록 작난칩니다

한없이 떠가는 구름처럼
세월도 덩달아 나를 싣고 떠나련만
마음뿐이지
몸은 이렇듯 허전합니다 

급기야는 몸살로 앓아 눕고
열도 오르고 병이 났으니
사람은 사람 맛을 알고
인간은 사는 내음을 풍겨주고
그 맛을 알고 풍기는 향수같은
정과 사랑으로 인해
성숙을 낳기도 합니다

잊혀질거면 알기전에 모른게 낳고.
모른체할거면 눈물보이게하는 
못난 모습을 바라만 보는  
그대 속 마음을 어찌 감당하라고 하십니까?

별 빛흐르는 밤도
구름떠가는 한낮에도
세월은 약이 되고
약이 된 또 다른 기대속으로
꿈을 낳고 싶어합니다

사랑과 정은 이 처럼 아름다운
우리들의 짐꾸리기로 줄다리기하고
이긴자와 패자의 길로 나누워
떠나는 슬픈 모습을 낳고맙니다

시월월이 다가옵니다 
청푸른 세상도 허무와 상념으로 지친듯 
황홀이란 마지막길로 가야하는 손짓으로 유혹합니다

우리의 작은소망 담은
사랑의 원두막을 지어놓으니
이 보다 더 즐거운 시간없다는
간절한 생각에 잠시 눈을 뜹니다
꿈결속에서 느껴보는 사랑의 파란눈을.

 
사랑 네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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