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돌아서고 싶다 [ 시]

洪 儻 [홍 당] 2025. 6. 20. 07:18

제목/ 돌아서고 싶다 [ 시]

글/ 홍 당

 

마음속 고독을 

풀어보려는 가슴앓이

하루를 시들어가는 꽃잎처럼 

고개 숙인 채 

 

흘러가는 시간 뒤로 한 채 

울음으로 일상을 거슬러 오르네

 

영원한 행복은 사라지고 

다가오는 앞길

떠날 수 없다는 듯

 

소리쳐보는 아쉬움으로 

스스로 위안 삼아보네

 

저 멀리 들려오는 님의 음성

잡아 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

뒤늦은 고백으로 맺힘을...

 

사랑했다고 

좋아했다고 

한마디 전하고 싶은 진실

 

언제나 예전처럼 

돌아설 수 없다는 사랑의 길

다시 한번 해후하고 싶다

 

돌아설 수 있다면

영원한 사랑 새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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