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6월 9일 오후 08:55

洪 儻 [홍 당] 2017. 6. 9. 20:56




제묵/훈계

글/홍당

속내는 속내를 나타내지않고
품어두면 화가 된다
포기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죄를 짓는다
체념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일 수록 빠르다
삼분의 일이란 더 나가지도
그렇다고 나갈 수도 없는 걸치기로
가장 힘겨운 모습이다

배려란 마음에 스승이다
마음이 나서지않으면 행할 수 없는 명약이다
사랑은 선과 악이 교차되는 길목에서
증오와 존경을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허물어진다

남자와 여자 주춧돌과 기둥이다
남편은 주춧돌 여자는 기둥
그 뒤엔 지붕인 자식들로 한채의 집이
형성되는 낙원이된다

탄생과 죽음
탄생은 거지
죽음은 부자
죽음으로써 비우고 떠나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가득 채운뒤라는 부담이 없으며
탄생은 울음보따리와 고생이 생긴다
아무것도 없는 시초이기에 죄를 짓지는 않는다

해서
인생은 비우고 가는길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2017.6.9 저녁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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