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배꼽시계
글(메라니/홍당]
온종일 배꼽시계하고 등진 채
멍 때린 것같은 회초리맞고
기절한것같은 시간은 흐르고
뮈좀?
없나여? 냉장고에 노크를..
냄비에 물을 붓고는
천연조미료들로
노루궁뎅이버섯가루.
양파가루 새우와 멸치가루도 듬뿍넣고
다시마도 빼 놓지않았다.
잉~~~잉
바글바글 끓인다
국수한 줌을 집어서 물속으로
텀벙던지듯 넣은후
파.마늘.달걀을 풀고
오뎅도 푸짐하게 투입했다
양 옆 눈섭은 춤추고
코끝은 벌룸대며 킁킁거리고
입술은 실룩실룩연실 좌우로 움직인다
얼굴앞면과 옆면 아래 위주름은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방안엔
은은한 향이 형형색색으로 번지고
흥얼거리는 입가엔 전주곡이...
사랑한다 말해요
좋아한다 말해요
아니야
아니야
난 싫어 너는 라면이 아니니깐..
후후후 랩으로도 한곡뺀다
라면은 어디가고
네가 숙청들었느냐?
당장 라면을 들라해라
짐이 사랑한것은 네가 아니라
늘..좋아찾던 신 라면이라
"라면공장사장을 대령하라.
"표창하겠다."
이렇게 배꼽시계하고
단절했던 하루를 흘려보내고나니
별들은 반짝 밤을 밝히려 외출을 한다
자야지?
2017.5 .20.
오후.10.58.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6월 14일 오후 02:04 (0) | 2017.06.14 |
---|---|
2017년 6월 9일 오후 08:55 (0) | 2017.06.09 |
2017년 6월 7일 오후 03:11 (0) | 2017.06.07 |
2017년 6월 7일 오후 12:18 (0) | 2017.06.07 |
2017년 6월 7일 오전 07:11 (0) | 2017.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