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착각[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2. 9. 10:22

제목/ 착각[ 자작 시]

글/ 홍 당

 

아침 햇살이 뜨고 나면 

언제나 바라보는 불 꺼진 등대

나의 미래를 보듯 

현란 속으로 빠진다

 

어제까지 불안 초조한 

마음의 안식처를 

외면하고 울던 나의 모습을

지워가는 순간 희열 하는 

모습이 가련하다

 

지긋이 두 눈 감은 채

되돌아보는 살아온 날들 

기억조차 없어도 추억 속

그림자 그려 놓은 사연으로 

암울했던 날들이 

하나씩 살아 숨 쉬고 

나를 울리기도 하고 

웃는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사는 동안  맹수 같은 모습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는 강하다고 동물 근성으로 

전쟁을 하고

또는 야생 마처럼 

더 없는 들이대는 무식한 행위가 

불필요한 일들로 호감을 잃어가는 

동물로 변신을 했다

 

사람이 사는 인간의 본능을 멀리하기에

잠드는 시간을 아니한 

생각을 지워 버린 뒤

나로서는 보호를 받고 싶은 

인내하는 참 인간의 길을 찾아 오늘도 달린다.

 

이러한 일상이 착각일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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