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길 [자작 시]
글/ 홍 당
누군가 한마디 던지면
가슴은 고독의 물결치듯 회오리 친다
살아온 행복한 시간을 앗아가듯
나로 하여금 작은 소용돌이로 급 물 살 치 듯
감출 수 없는 감동은 물결친다
사람의 가슴 길로 만들어져
바닷길 파도 위로 넘실거린다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춤을 추고 싶다
혹독한 삶의 살이 쭉쭉 빠져나가는 찌꺼기처럼
마음의 진실을 현실로 인한 상처를 안고
죽음의 길로 달려가는 운명적 길이기도 하다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무엇 하나 거두어드릴 수 없는 모습을 하고
거짓으로 치장해 놓은 삶을 수정하려
애태우는 처참한 인간으로....
먼 곳부터 곱고 고운 향기가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과 같은 내음으로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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