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가을 비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2. 7. 10:26

제목/ 가을 비 [ 자작 시]

글/ 홍 당

 

촉촉이 가을비 내리는 날

겨울이 한 발자국 다가오는 

기나 긴 이별 길 재촉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으로

가슴 달구어진 사랑 이야기

매몰차게 토라진 채 아픔을 낳는다

 

충동하고 싶은 일상은

미리 예견된 맞서는 대리인같이 

나를 겁먹게 하는 순간들로 

다가오는 하루를 지루하게 새겨둔다

 

운명의 날은 그렇게 내 앞으로 다가와 

당황하게 만든다

삶의 짙은 안갯속 길을 가야 하는 

하루하루를 만족하는 받아들여야 하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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